예전에는 행복과 건강은 별개라고 생각했었다. 행복과 건강이 같은 거라면 운동선수들은 다 행복하게? 그런데 지금은 생각이 달라졌다. 반백살을 살다 보니 여기저기 몸에서 고장이 나기 시작하면서 잠시라도 아픈 곳이 없는 상태가 행복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잠을 잘 자서 컨디션이 좋고 아픈 곳이 없는 그런 상태.. 그걸 위해서 내 몸을 혹사시키거나 무리하면 안된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열정적인 삶을 원했었고 뭔가에 빠져서 찐하게 느껴지는 감정들만이 의미있는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의 현실에서는 그냥 평온한 상태, 고통도, 걱정도 없는 상태가 의미가 큰 것 같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에게 필요한 것은 자제력이다. 운동도 적당히, 음식도 적당히, 일도 적당히.. 그리고 술과 밀가루, 설탕은 끊어야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