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생활이란 건강한 생활?
예전에는 행복과 건강은 별개라고 생각했었다.
행복과 건강이 같은 거라면 운동선수들은 다 행복하게?
그런데 지금은 생각이 달라졌다.
반백살을 살다 보니 여기저기 몸에서 고장이 나기 시작하면서 잠시라도 아픈 곳이 없는 상태가 행복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잠을 잘 자서 컨디션이 좋고 아픈 곳이 없는 그런 상태..
그걸 위해서 내 몸을 혹사시키거나 무리하면 안된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열정적인 삶을 원했었고 뭔가에 빠져서 찐하게 느껴지는 감정들만이 의미있는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의 현실에서는 그냥 평온한 상태, 고통도, 걱정도 없는 상태가 의미가 큰 것 같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에게 필요한 것은 자제력이다.
운동도 적당히, 음식도 적당히, 일도 적당히..
그리고 술과 밀가루, 설탕은 끊어야 되겠다는 결심.
술을 계속 마시면서 나의 염증이 치료되기를 바라는 것은 말도 안되는 어불성설이었다.
달달한 것들을 찾다 보니 잠시 기분은 좋아지지만 더 단것을 찾게 되고 몸은 끝없이 나빠지고.. 피도 끈적끈적, 피부도, 컨디션도, 결국은 기분도... 그래 설탕은 정말 끊어야 되는 것이다.
그리고 소식.. 적게 먹기!
재료 자체의 맛을 음미하며 천천히 꼭꼭 씹어먹기.
적게 먹으면서도 단백질은 챙겨먹기.
물 많이 마시기
그리고 독서하면서 내 정신적 건강 챙기기..
잠깐이라도 햇빛 보면서 산책하기
가장 중요한 것은 몸에 좋은 음식들 먹기인 것 같다.
그 사람이 먹는 것이 그 사람 자신이라고들 하잖아.
그래서 비록 똥손이지만,
많이 늦었지만,
우리 가족을 위해서, 나를 위해서 오늘부터 열심히 집밥을 만들어 먹기로 했다.
고딩 두 아들과 사랑하는 남편을 위해서 똥손엄마의 집밥 시스템을 정착시켜 몸도, 정신도 건강해지고 그래서 행복해지도록 노력하겠다.
남들은 다~ 하고 있는거지만,
늦었지만,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지금부터라도 천천히 만들어 나가자!